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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블랙미러- 스미더린 (스포) 좋구만
    카테고리 없음 2020. 2.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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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운전을 하는 크리스는 굴지의 SNS 중견기업인 스미잘린 앞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 스미잘린 직원을 태우기 위해 인근에서 콜에 응하던 그는 손님이 스미잘린 직원이 아닐 때마다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어떤 사연이 있는지, 상처를 치유하는 모임 등에서 그 말을 자신 있게 지지하는 그룹이라도 그는 이 말을 아낀다. 그곳에서 만난 여성과 밤을 새는 장면이 자신에게 오지만 그 여자는 자신의 딸의 SNS 계정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 매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견되는 단어를 조합해 로그인을 시도하다 매번 실패한다. 그는 죽은 딸이 왜 그랬는지 정말 궁금하고 로그인을 고집한다. 그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는 크리스에게서도 같은 상처를 읽을 수 있다.그러던 어느 날, 이 말쑥한 정장을 입은 스미잘린 직원이라는 사람이 손님으로 승차한다. 흥분과 긴장, 초조 등 복잡한 심경이 그의 눈길에 흐르고 크리스는 곧바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결의를 실행한다. 그것은 바로 스미잘린의 종업원을 납치 협박해 CEO 빌리 바우어와 통화하는 것이었다. 왜 그는 스미다린 CEO와 그만큼 절실하게, 이렇게 열광적으로 통화를 하려는 것일까? 도입부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이었다. 셜록의 모리아티 역으로 유명한 배우들의 연기도 한몫 했습니다. 어쨌든 크리스는 납치된 스미잘린의 직원을 총으로 협박해 회사에 전화를 걸게 한다. 하필 직원은 인턴사원에 불과했지만 인사팀 상사와 통화하게 되면서 사태가 커진다. 경찰, 스미다린의 임원들까지 모든 사태를 알고는 급박해졌다. 하지만 경찰의 추적과 대응은 더디고 협상 전문가인 이 말도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SNS정보를 알고 있는 스미더린 측에서 고급 정보를 더 빨리 포착해 정세를 장악하고 자신감을 가진다. 자신의 안위 따위는 개의치 않고 오직 CEO 빌리 바우어와의 통화만을 원하는 크리스의 히스테릭한 돌발행동으로 결미 빌리 바우어에게까지 연락이 간다.아이러니하게도 빌리 바우어는 디지털 디톡스를 하면서 묵언 수행 중이었다. 임원들은 대응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FBI 자신의 변호사까지 불러들이지만 빌리 바우어는 다 필요 없다며 직접 전화를 걸기로 했다. 빌리 바우어는 크리스에게 모든 것을 묻는다. 듣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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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는 사랑하는 약혼자를 '스미잘린' 때문에 잃었다. 망하는 SNS에서 별 볼일 없는 피드백 알람이 울리고 이를 확인하느라 눈을 떼는 사이 차 사고가 나 옆자리에 앉았던 약혼녀가 숨진 것이다. 이후 충격과 실의에 빠진 크리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이 모든 것을 스미잘린의 CEO에게 말하고 자살하겠다는 바람을 부풀렸다.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은 빌리 바우어는 그저 유감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그 연결은 거짓없이?히스테릭한 크리스의 대사에서도 SNS의 대수롭지 않은 피드백을 확인하기 위해 차 사고를 냈다는 설정에서도 매몰차게 잘라내듯 할 뜻이 있었다. '그까짓 사람의 좋아요가 뭐라고 영혼을 팔고 있는가' 하는 1퇴근을 맞이하는 것 같은 감정이었다.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도 각자 휴대전화를 들고 SNS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길을 걸을 때, 그들은 길가의 풍경이나 주위 사람, 눈앞의 1에 관 심이 없다. 액정 속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을 뿐. 우리는 연결돼 있다는 착각에 빠지지만 실은 연결고리를 잃고 있다. 많은 사람을 연결하고 친해지려 했던 SNS는 연결돼 버렸다.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기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중한 사람들과 있을 때 때를 놓치게 해버렸다. SNS 속을 잘 모르는 사람의 반응을 보기 위해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시간에 충실하지 않다. 타인의 사소한 관심(좋아요나 댓글 같은)의 양이 관계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처럼 되기 때문에 깊이가 있을 리 없다.그 연결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시스템이 서비스 곳곳에 녹아 있다.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라며 누가 너희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너희 관계망에서 소외되는 예기라는 식으로 남들은 어떻게 글을 주고 받는지까지(요즘 페이스북은 누가 누구에게 글을 썼다는 쓸데없는 것까지 알려주고 있다), 막 먹는 음식을 집어 넣는 것처럼 마구 알려온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소외될 수 있는 행동을 해 불안을 자극한다. 그 불안에 질린 사람들은 SNS에 중독돼 남의 얄팍한 피드백에 휘둘린 채 정예기의 소중한 연결고리를 남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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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욕망 때문에 외로워진 사람들의 SNS 댓글을 확인하기 위해 한눈 팔다가 사건을 일으켜 약혼자를 잃었다는 설정이 극단적이긴 하지만, 타인의 시선이 지나친 반응에 집착하는 바람에 정예기 소중한 것을 잃고 있다는 은유가 이만한가.바닷가 일출을 봐도 조용하게 소음미보다는 휴대전화 사진 찍기에 바빴고, 소중한 아이 수다도 맨눈 감각이 아닌 액정화면을 통해 보는 세상이었다. 찬찬히 보고 충분히 소음미로 가슴에 깊이 새겨두기보다는, 사진을 찍어 남에게 "과잉 이런 짓 했어요!"라고 알리는 행위 자체가 중요해진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과잉인과의 연결을 잃어가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어떤 경험도 내 세계에 들어와 내가 소화해야 내 것이 된다. 내 세계에 들어 녹아 있는 것도 전에 1단 찍을 생각부터 들면 머릿속에 남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가장 제1먼저 떠오른다면, 그 순간 그 장소, 그 사람과 있을 때 공간에 정말 존재하는 것은 남이 나? 사람들의 반응이 나의 행동 동기를 지배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내 인생 1? 사람의 욕구에 반응하며 사는 이들이 고지츠오프이에 하고 싶이이에키은 과연 어느 1?이는 스미더린의 CEO 빌리 바우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안타깝게도 그는 디지털 디톡스를 한다며 묵언 수행 중이었다. 그 무과인 수많은 피드백과, 주위 다원진의 참견에 진저리가 난 상태였다. 서비스를 만든 것은 자신이지만 아내 소음의 기대와는 달리 배는 산으로 갔다. 더 많은 사람이 중독돼 서비스를 침묵시키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가 서비스에 적용됐고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실신시키는 동안 그것 역시 정신을 못 차리고 여기저기 삼켜졌다. 물론 재벌이었지만요.결국 이다원진의 권고를 모두 뿌리치고 제멋대로 통화한다고 크리스와 연결된 빌리는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한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낯선 사람의 가장 아프고 은밀한 이 말을 듣고 아이도 슬퍼할 것이다. SNS 친구인 줄 알고 연결된 이들의 위관계와는 대조적으로 그들은 그 순구하고 오랫동안 정예기의 자기를 드러낼 수 있었다. 크리스는 지금까지 남에게 예기치 않게 숨겨왔던 죄책감과 고통을 빌리는 한 함께 변해버린 서비스에 대한 씁쓸함을 이 말을 할 것이다. 크리스는 진실을 예상하며 편안해지고 싶어 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편치 않았던 그는 납치극을 통해 진실을 토해내고 도망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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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정스토리 '나'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인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합니다라는 라캉의 이야기처럼 우리는 그저 서로를 비추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SNS를 비롯한 가상 세계의 알고리즘은 이를 더욱 강화합니다. 타인의 피드백을 위해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게 되는 두려움이 이 세계 속에 있다. 그래서 당분간 사람들은 이곳에서 친국어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그렇다면 적어도 내가 올바른 스토리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곳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반대로 자신 답지 않은 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상한 굴레를 부모 국어 던지기할 필요가 있지?​ 서로가 서로의 천박함을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 이상한 시스템이 움직이는 이유는 아마'외로움'때문에 1것입니다. 속옷 얘기를 나누고 싶고, 공감되고 지지를 받고 싶어 결핍된 감정이 우리를 그 안으로 연결되어도 원동력 1그곳이다.가짜 연결고리를 버리고 거짓없는 연결고리를 찾았을 때 오랜만에 본 블랙미러 시리즈는 이전 것보다 서사임이 확연하다. 그러나 이전과 같은 충격, 자극적인 신선함 등은 적었다. 그래도 <스미자린>은 현실과 밀접하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던졌다.연결.자기는자기가좋고연결되어있는가?내 몸의 감각을 잘 느끼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받는가?내가 정스토리를 원하는게 어떤건지 알고있나?소중한 타인과 함께 할 때, 때로는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연결이 되어 있는가?중요하지 않은 타인과의 교제를 위해 나에게 그 대지를 산만하게 쓰고 있지는 않은가.자기는정스토리,관계속에잘연결된채로살고있는가?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가?자신의 결핍의 근원이 뭔지 아는가? 여러 가지 질문을 연상시키는 일화였다. 나도 디지털 디톡스에 자신감을 가져보자. (과연!?) #블랙미러 #넷플릭스 #스미잘린 #SNS #두 동강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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